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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9.12.01
- 수정일
- 2009.12.01
- 작성자
- 정민수
- 조회수
- 910
대학교육개발센터 연구원의 역할
박진희
교육과정박사과정
군장대학교연구원
오늘날 대학교육개발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인하대학교에서 최초로 대학교육개발센터(교수-학습센터)가 설치되었으며, 2003년 42개 대학 설치, 2007년 115개 대학, 2008년을 기준으로 하여 137개 대학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4년제 기준). 이처럼 교육개발센터의 증가는 대학들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러한 현상은 전문대학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대학교육개발센터는 대학의 질제고, 대학경쟁력 강화라는 취지아래 혁신적인 교수-학습방법 개발(교수방법개발, 교수스킬 개발 및 제공, 학습가이드, 학습스킬 개발 및 제공, 학습스타일 진단, 수업 보조매체 제작 지원, 사이버 교육콘텐츠 제작 기원)과 교육과정 개선연구(교육과정 개편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e-러닝 기반 H/W 및 S/W 개발), 교수-학습 활동 지원 서비스(강의촬영 및 분석 서비스, 교수역량진단, 교수철학 진단, 교수스타일 진단, 교육정보화 및 e-러닝 지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학교육개발센터(군장대학 창조교육개발원)에서 일한지도 어느새 1년 2개월이 다 되어간다. 물론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은 전문대학이며 개설된 지 이제 2년이 채 되지 못한 신설부서이다. 그러나 개발원 내 모든 직원이 교수와 학생의 능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있는 곳이다. 나 역시 연구원으로써 되도록 많은 정보를 습득하여 교수자들과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에는 지금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일을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계기라 할 수 있던 일은 바로 사람들의 고정적이고 부정적인 듯한 인식 때문이었다. 학교 밖에서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대학에서 연구원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공계 쪽의 연구소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곤 했다. 그러면 다시 무슨 연구소냐 묻고는 다들 생물, 화학과 관련된 연구원이라고 단정 지어 물어 본다. 그러면 나는 재빨리 “대학교육개발센터에서 교수법과 학습법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상대방은 또 다시 대학교육개발센터가 무엇이며, 무슨 일을 하는 곳이냐고 되묻기가 일쑤였다. 분명 대화 도중에 교수법과 학습법에 관련하여 연구하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도 사람들은 기존의 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보았던 것이다. 물론 현재 대학교육개발센터가 사회적으로 잘 알려지고 매우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낯선 기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근무 초창기에는, 대학 내에서도 개발원에 대한 인식과 신뢰가 크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다 어느새 나 자신도 개발원에서 단순한 정보전달 및 부서 관련업무만 제대로 해야겠다는 형식적인 생각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광동학원 4개교 합동연수(군장대학, 국제디지털 대학, 군산 중앙고등학교, 군산 중앙중학교)에서 공식적인 첫 활동을 시작했을 때, 이러한 나의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 역시 대학교육개발센터의 중요성을 간과했던 것이다. 그때의 나는 그저 내가 준비한 자료만을 발표하는데 급급했고, 단순히 정보전달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의 나는 대학 내 교육개발센터의 역할이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를 바꿔주게 되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올 여름에 참석했던 <학습자 동기 유발을 위한 수업설계 연수>를 통해서였다. 이날 강의를 진행했던 많은 강사 중에 특히 조벽 교수(동국대학교 석좌교수)와 장경원 교수(경기대학교 교수)의 강의를 통해 각종 연수와 워크숍들이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반드시 제공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동기유발이었다. 연구원으로서 참석한 이번 강의를 통해 교수법과 학습법의 개발과 적용에 대한 강한 동기를 느꼈듯이, 개발원을 통해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 교수들에게 교수연구의 강한 동기를 제공하는 것을 제 1차적인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그동안의 나는 연구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고, 또 연구원에 대한 정확한 이해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곤 연수를 통해서 이제야 내가 수행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이 1차적인 목적을 위해서 교육의 여러 대상자 중에 동기유발이 가장 시급한 대상자는 바로 교수자이다. 넘쳐나는 대학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식의 양적·질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것을 기대하고 있는 수요자, 즉 학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의 교수-학습 역량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수가 자신의 교수방법과 기술을 개선하지 않고 처음 그대로 안주하여 학생들은 가르친다면 그 수업은 사회변화에 있어 후퇴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바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 이다. 때문에 대학이 성장하고 학생의 학업능력이 향상되려면 가장 먼저 교수의 질을 높여야만 한다. 그러려면 대학 내 교수들이 교수방법 연구 및 교수기술 향상에 관심을 갖고,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대학교육개발센터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교육개발센터에서는 교수가 교수연구를 하고자 하는 동기를 자극하여 활발한 교수법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보다 효과적인 교수법과 기술을 가지고 수업을 계획하여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켜 학업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대학교육개발센터와 교수, 학생 간의 연계관계는 활발한 상호작용을 이루어질 수 있는 기본토대이며, 이와 같이 성과를 가져오려면 사고의 전환, 즉 참여적 인식태도를 함양해야한다.
특히, 대학 내 중간매개체의 역할이라 할 수 있는 대학교육개발센터는 물론, 연구원의 위치인 나 역시 교수자와 학습자들을 위해 좀 더 유용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찾으려 노력해야하며,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강한 동기유발과 연관 지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
교육과정박사과정
군장대학교연구원
오늘날 대학교육개발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인하대학교에서 최초로 대학교육개발센터(교수-학습센터)가 설치되었으며, 2003년 42개 대학 설치, 2007년 115개 대학, 2008년을 기준으로 하여 137개 대학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4년제 기준). 이처럼 교육개발센터의 증가는 대학들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러한 현상은 전문대학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대학교육개발센터는 대학의 질제고, 대학경쟁력 강화라는 취지아래 혁신적인 교수-학습방법 개발(교수방법개발, 교수스킬 개발 및 제공, 학습가이드, 학습스킬 개발 및 제공, 학습스타일 진단, 수업 보조매체 제작 지원, 사이버 교육콘텐츠 제작 기원)과 교육과정 개선연구(교육과정 개편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e-러닝 기반 H/W 및 S/W 개발), 교수-학습 활동 지원 서비스(강의촬영 및 분석 서비스, 교수역량진단, 교수철학 진단, 교수스타일 진단, 교육정보화 및 e-러닝 지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학교육개발센터(군장대학 창조교육개발원)에서 일한지도 어느새 1년 2개월이 다 되어간다. 물론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은 전문대학이며 개설된 지 이제 2년이 채 되지 못한 신설부서이다. 그러나 개발원 내 모든 직원이 교수와 학생의 능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있는 곳이다. 나 역시 연구원으로써 되도록 많은 정보를 습득하여 교수자들과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에는 지금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일을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계기라 할 수 있던 일은 바로 사람들의 고정적이고 부정적인 듯한 인식 때문이었다. 학교 밖에서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을 때, “대학에서 연구원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공계 쪽의 연구소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곤 했다. 그러면 다시 무슨 연구소냐 묻고는 다들 생물, 화학과 관련된 연구원이라고 단정 지어 물어 본다. 그러면 나는 재빨리 “대학교육개발센터에서 교수법과 학습법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상대방은 또 다시 대학교육개발센터가 무엇이며, 무슨 일을 하는 곳이냐고 되묻기가 일쑤였다. 분명 대화 도중에 교수법과 학습법에 관련하여 연구하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도 사람들은 기존의 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며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보았던 것이다. 물론 현재 대학교육개발센터가 사회적으로 잘 알려지고 매우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낯선 기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근무 초창기에는, 대학 내에서도 개발원에 대한 인식과 신뢰가 크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일을 진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다 어느새 나 자신도 개발원에서 단순한 정보전달 및 부서 관련업무만 제대로 해야겠다는 형식적인 생각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광동학원 4개교 합동연수(군장대학, 국제디지털 대학, 군산 중앙고등학교, 군산 중앙중학교)에서 공식적인 첫 활동을 시작했을 때, 이러한 나의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 역시 대학교육개발센터의 중요성을 간과했던 것이다. 그때의 나는 그저 내가 준비한 자료만을 발표하는데 급급했고, 단순히 정보전달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의 나는 대학 내 교육개발센터의 역할이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를 바꿔주게 되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올 여름에 참석했던 <학습자 동기 유발을 위한 수업설계 연수>를 통해서였다. 이날 강의를 진행했던 많은 강사 중에 특히 조벽 교수(동국대학교 석좌교수)와 장경원 교수(경기대학교 교수)의 강의를 통해 각종 연수와 워크숍들이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그보다 더 중요한 무엇인가를 반드시 제공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동기유발이었다. 연구원으로서 참석한 이번 강의를 통해 교수법과 학습법의 개발과 적용에 대한 강한 동기를 느꼈듯이, 개발원을 통해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 교수들에게 교수연구의 강한 동기를 제공하는 것을 제 1차적인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그동안의 나는 연구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고, 또 연구원에 대한 정확한 이해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곤 연수를 통해서 이제야 내가 수행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이 1차적인 목적을 위해서 교육의 여러 대상자 중에 동기유발이 가장 시급한 대상자는 바로 교수자이다. 넘쳐나는 대학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식의 양적·질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것을 기대하고 있는 수요자, 즉 학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의 교수-학습 역량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수가 자신의 교수방법과 기술을 개선하지 않고 처음 그대로 안주하여 학생들은 가르친다면 그 수업은 사회변화에 있어 후퇴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바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 이다. 때문에 대학이 성장하고 학생의 학업능력이 향상되려면 가장 먼저 교수의 질을 높여야만 한다. 그러려면 대학 내 교수들이 교수방법 연구 및 교수기술 향상에 관심을 갖고,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대학교육개발센터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교육개발센터에서는 교수가 교수연구를 하고자 하는 동기를 자극하여 활발한 교수법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보다 효과적인 교수법과 기술을 가지고 수업을 계획하여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켜 학업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대학교육개발센터와 교수, 학생 간의 연계관계는 활발한 상호작용을 이루어질 수 있는 기본토대이며, 이와 같이 성과를 가져오려면 사고의 전환, 즉 참여적 인식태도를 함양해야한다.
특히, 대학 내 중간매개체의 역할이라 할 수 있는 대학교육개발센터는 물론, 연구원의 위치인 나 역시 교수자와 학습자들을 위해 좀 더 유용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찾으려 노력해야하며,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강한 동기유발과 연관 지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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